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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여자들을 "호박 같다"라고 비유한 사람
두들겨 맞아도 한~참을 맞아도 할 말 없을 거다.
저 잘생긴 미모를 보라!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보통 누렁 덩이 호박 하면 서리 내리기 직전에
따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워낙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다 보니
제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놈들이 생겨난다.
할 수 없이 "집단 자살"은 막아야겠기에
밀림 같은 풀 숲을 헤치며 구조작전에 나서
열 세 덩이를 구출했다.
또 태풍도 올라온다 하고....
뜨거운 열기에 화상을 입어 노랗게 변했거나
장마로 충분한 수분 공급에 뒤 이은 폭염으로
빨리 성장했거나 둘 중 하나인데....
숙성기간이 좀 짧은 것 같아 볕 잘 드는
아랫채 툇마루에 쌓아두긴 했어나
잘~한 건지 너무 성급하게 딴 건지 알 수가 없다.
빠른 시간 내에 한 덩이 배 갈라 호박전이라도
만들어 먹어봐야 해답이 나올 것 같다.
아직 약간 푸른 빛 도는 대여섯놈 남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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