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중간에 저기압으로 ....

혜 촌 2021. 8.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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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오늘이고

어제가 칠월 보름이었으니 추석도 이제

딱 한 달 남은 셈이다.

배추 모종 고랑도 만들어야 되고

김장용 쪽파도 심어야 하는 등 농사일이 바쁜데

태풍 같잖은 태풍이 온다고 난리다.

12호라나 무슨 태풍이라는데 세상에 태풍 눈도 없는

별 희한한 걸 태풍이랍시고 떠들고 있어

마음만 심란하지 일상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아침부터 가을 장맛비가 내려 하릴없이 TV만 보는데

화면에 잘 나타나지도 않는 태풍이라는 구름 보니

아무래도 태풍 몫을 할 재목감은 못되고

차라리 현재의 장마 구름이 비 오는 주요 원인인 것 같다.

이번 태풍이 오다 말고 중간에 저기압으로 바뀌기만 해봐라

차라리 내가 기상청장 하러 가야겠다.

왜 이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7월 보름달은 저렇게 예쁜데....

 

 

 

 

#12호태풍#장맛비#기상청장#보름달#김장용쪽파#김장배추#처서#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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