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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줒어다 껍질 까 말린 도토리 1킬로에
찹쌀 두 되를 넣고 만든 "도토리 떡"이다.
내일부터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 계속된다니
김장까지 끝 낸 산촌에서 할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고
비축해 둔 간식거리 축내는 일뿐이다.
도토리니 늙은 호박이니 고구마에 알 밤까지 ....
읍내 떡집에 가져가니 도토리 떡 두 되 만드는데
거금 40,000원을 달라지만 찹쌀 값까지 포함된 거라
만들어 와서 보니 생각보다 양은 적어 보이는데
"계피 떡" 보다 더 짙은 갈색인데 맛은 쥑인다.
도토리 맛이 약간 날 듯 말 듯 하면서 고소하고 쫀득하니 ....
생전 처음 만들어 보는 도토리묵과 도토리 떡
건강식과는 별개로 맛이 있다.
만드는 수고스러움을 염두에 두더라도 산촌에 살면
반드시 꼭 해 먹어야 할 전통 건강식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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