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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소동으로 비워 둔 "대박이" 집을 새로
"리모델링" 해주기로 하고 태풍 오기 전 오늘 시작했다.
우선 땅과 직접 맞닿아 있든 침실과 식당을 대폭 높여서
진드기들이 시멘트 위로 접근치 못하게 조처하고
내일모레 태풍도 온다기에 자두나무 밑에 바짝 붙여서
웬만한 바람에는 안 날아가게 위치 조정도 해주었다.
아쉬운 건 몰탈이라는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파는 걸
두 포대나 사 왔건만 앞 마당 부분을 다 바르지 못하고
장마 뒤의 숙제로 남겨 두었다.
진드기들이 땅에서 바로 대박이 몸에 붙든 걸
싫어하는 시멘트라는 독성(?) 물질을 거쳐야 하도록
배려했기 때문에 대박이 놈이 저 시멘트 운동장 위에서 만
생활하면 이번과 같은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 본다.
공사비 보다 30도가 넘는 이 폭염에
이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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