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완전 무상 교체로 ....

혜 촌 2022. 2. 18. 17:55
728x90

"대박"이놈 물그릇을 금빛 찬란한 "쿠쿠 밥솥" 안의

밥통으로 바꿔 주었다.

그것도 100% 완전 무상 교체로 ....

자연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기존 물 통 저놈도

한때는 빵빵하게 위용을 자랑하던 "00법랑"인데

밑 바닥이 불룩 튀어나와 바닥에 고정이 안된다.

저걸 내가 망치로 두드려 둥글게 만들려고 했으면

적어도 2박 3일은 꼬박 작업을 해야 가능할 건데

자연은 이번 겨울 동안 가뿐하게 작업을 마쳐 놓았다.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얼음의 팽창력 만으로

저 두꺼운 법랑 그릇 평평한 바닥을 둥글게 만들어 놓았으니

그 위력이 얼마나 센지 경이롭기까지 하다.

비싼 물그릇이라 대박이놈 물 맛이 좀 더 좋아졌을라나?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년에는 두 포대씩 ....  (0) 2022.02.21
비나이다! 비나이다! ....  (0) 2022.02.19
올해는 좋은 일이 ....  (0) 2022.02.15
꼬부랑 길인가 보다 ....  (0) 2022.02.14
호박들의 무덤 ....  (0)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