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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마지막 뿌릴 때 "열무"와 "얼갈이배추" 씨앗을 뿌리고
잡 벌레나 추위에 신경 쓰지 말고 잘 자라라고
부직포로 이불처럼 얌전히 덮어 주었는데 ....
이불(?)이 제법 들썩 거리고 때 마침 비도 오길래
얼마나 갑갑하고 목이 말랐겠나 싶어서
이불을 확 벗겨주고 시원하게 물도 먹고 숨도 쉬라고
내 딴에는 최대한 배려(?)를 했는데
최하 한 뼘 이상은 자라 가장자리 저놈들 정도는
당연히 커 있어야 할 놈들 꼬락서니 좀 보소....
하긴 뭐 씨앗 두 봉지 5,000원 주고 사다 씨 뿌리나
장날 열무 한 단, 얼갈이배추 한 단 사다 먹어나
금액이야 비슷해도 씨 뿌려 잘 자라면 우리 먹고 남는 거
전부 지인들에게 나눔 해 줄 수 있었는데....
혹시?
갑자기 이불을 확!~ 벗겨서 놀라 쪼구라 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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