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꽃 양귀비 잎사귀가 요렇게 생긴 걸 꽃이 피고 나서야
겨우 알았고 예전엔 미쳐 몰랐으니 ....
"주이 님"이 보내준 그 많은 꽃씨들
인터넷 찾아가며 가을에 뿌릴 건 가을에
봄에 뿌릴 건 봄에 내 딴에는 신경 써가며
열심히 챙겨 씨 뿌렸지만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날씨가 워낙 개 떡 같기도 하였지만
원래 이곳 기온이 강원도 비슷한 분지형 고산지대긴 해도
경기도 일원에서 자란 꽃씨 발아가 이렇게 차이 날 수가....
일단 밭 잡초를 뽑아도 아는 잡초만 뽑고
조금이라도 못 보든 놈들은 무조건 꽃씨겠거니
살려놓고 보는데 이제 겨우 꽃양귀비 하나 확인했으니
첩첩산중이긴 해도 원래 산삼은 이런 곳에서 난다나 어쨌다나....
"사나히" 한번 씨 뿌렸으면 적어도 3년은 기다려봐야
내 자식 될 놈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는 법
어느 곳에든 살아 만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
세월이 좀 먹는 것도 아닌데....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무와 얼갈이 배추 .... (0) | 2021.05.17 |
---|---|
처음부터 협상은 난항을 .... (0) | 2021.05.16 |
버섯 선지자님들께 .... (0) | 2021.05.13 |
보기 드믄 귀한 종자라 .... (0) | 2021.05.12 |
느닷없이 떠오르는 .... (0)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