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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지기 전에 챙긴다고 챙겨도
꼭 한두 가지는 빠지는데 이 "대파"가 대표적이다.
땅이 얼어버리면 뽑기조차 힘들어서
미리 적당량을 뽑아서 "개 사료" 봉지에 흙과 함께 넣어
현관 안에 두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가 있다.
다 뽑지 못한 나머지 놈들은 부직포로 덮어 놓았는데
옆 고랑의 "쪽파"들이 또 눈에 밟힌다.
저놈들도 부직포로 덮어주면 올겨울 잘 날 텐데....
"오늘은 마 그만하소! 힘든 일 하지 마라는데.... "
하기야 오늘은 내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씩씩하게 읍내까지 가서 코로나 3차 접종을 하고 왔으니 ....
국민 비서 왈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시고
내일까지는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연락 하나는 기똥차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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