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안타까운 그리움이 ....

혜 촌 2021. 6.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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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아닌 것이 장마인 양

며칠을 어기적 거리며 안 가고 버티는 사이

여름 상추 새싹이 예쁘게 올라왔다.

이미 씨 뿌릴 때부터 정해진 운명

여름 휴가철 삼겹살 길 동무가 제 몫인걸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는 상추 새싹이 귀엽다.

꿈이야

은하수 흐르는 밤하늘 쏟아지는 별빛 아래

온 가족이 모여앉아 즐기는 삼겹살 파티

마른 쑥대로 피운 모깃불 연기 자욱하고....

손주들 방학에다 자식들 여름 휴가철

절호의 찬스라 여기고 밑반찬부터 준비하는

늙은 부모들의 안타까운 그리움이

상추 새싹으로 태어난다.

태그#장마#여름상추#삼겹살#길동무#은하수#모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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