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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아닌 것이 장마인 양
며칠을 어기적 거리며 안 가고 버티는 사이
여름 상추 새싹이 예쁘게 올라왔다.
이미 씨 뿌릴 때부터 정해진 운명
여름 휴가철 삼겹살 길 동무가 제 몫인걸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는 상추 새싹이 귀엽다.
꿈이야
은하수 흐르는 밤하늘 쏟아지는 별빛 아래
온 가족이 모여앉아 즐기는 삼겹살 파티
마른 쑥대로 피운 모깃불 연기 자욱하고....
손주들 방학에다 자식들 여름 휴가철
절호의 찬스라 여기고 밑반찬부터 준비하는
늙은 부모들의 안타까운 그리움이
상추 새싹으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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