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자연산 "쇠비름"이 "우후죽순"은 저리 가라며
밭고랑을 뒤덮어 오는 게 6.25 때 인민군들이
인해전술로 압록강 건너오는 거보다 더 빠르다.
한의학에선 저게 어디 좋고 어디 좋다며 "장명채"라고
약재로도 쓰고 민간요법으로 많이 알려진 탓에
한때는 나도 "쇠비름 엑기스" 담그기도 하였지만
해마다 저렇게 너무 많이 자라니 이젠 징그럽다.
저놈을 꽃 피기 전에 뽑아 버려야 내년엔
좀 적게 나오든지 안 나오든지 할 텐데....
1000ml짜리 발효액기스가 55,000원이나 하며
관절염, 당뇨병, 간 해독, 뇌건강, 항암효과, 이뇨제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에도 좋다는 장수나물이라는데
내겐 천하의 골치 아픈 잡초 취급을 받는다.
누가 나 대신 저 쇠비름 좀 뽑아 갈 사람 없을까?....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타까운 그리움이 .... (0) | 2021.06.16 |
---|---|
꽃 피울 날 있겠지 .... (0) | 2021.06.15 |
꿈도 안 꾸었지만 .... (0) | 2021.06.13 |
게으런 놈 놀기 좋고 .... (0) | 2021.06.12 |
그리움의 씨앗을 .... (0) | 202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