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아련한 옛 추억을 ....

혜 촌 2022. 4.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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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낳고 잘 살고있는 "모과나무"를

단지 소각장 옆이라는 이유로 연못가로 옮긴지 3년차

작년에도 실패한 열매달기 올해는 성공할 수있을까?....

옮긴 첫 해 체형 잡아준다고 가지를 붙들어 매 둔게

열매맺기 실패의 원인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뿌리쪽에서 바로 밀고 올라 온 "두릅"의 가시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었겠다 싶기도 하고 ....

유난히 꽃이 오래 피어있는 올해는 예감이 좋은데

얼마나 예쁘고 향기로운 열매를 생산 해 줄지

벌써부터 김칫국을 들이키고 있다.

모과차며 모과청, 그리고 거실에 장식용으로

겨우내내 향기를 풍겨주길 은근히 기대해 본다.

모과하면 떠오르는 아련한 옛 추억을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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