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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낳고 잘 살고있는 "모과나무"를
단지 소각장 옆이라는 이유로 연못가로 옮긴지 3년차
작년에도 실패한 열매달기 올해는 성공할 수있을까?....
옮긴 첫 해 체형 잡아준다고 가지를 붙들어 매 둔게
열매맺기 실패의 원인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뿌리쪽에서 바로 밀고 올라 온 "두릅"의 가시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었겠다 싶기도 하고 ....
유난히 꽃이 오래 피어있는 올해는 예감이 좋은데
얼마나 예쁘고 향기로운 열매를 생산 해 줄지
벌써부터 김칫국을 들이키고 있다.
모과차며 모과청, 그리고 거실에 장식용으로
겨우내내 향기를 풍겨주길 은근히 기대해 본다.
모과하면 떠오르는 아련한 옛 추억을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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