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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경봉 스님"의 전지 "禪"(선) 자와
왼쪽 "혜각 스님"의 "壽福"(수복) 자의 액자인데
"성철 스님"의 "동그라미"와 "월하 스님" 액자
이런 걸 전부 어렵사리 구해 보관해 왔건만 ....
부산 아파트 재건축으로 전부 농장으로 가져와야 할 판
두 집 살림을 한곳으로 모으려니 복잡하고 힘든다.
경봉 스님 "선"을 처음 구할 때만 해도 시중에서
3~4백 값어치나 나가느니 어쩌니 했는데
아들놈들은 전혀 눈치가 없다.
"아부지! 이사할 때 이 액자 내 주소!" 하면 줄 낀데 ....
농장에 가져와 봐야 제대로 걸어둘 때가 마땅찮아
황토 방에 보관할 형편인데 저런 액자들 보관 잘못하면
금방 곰팡이 피고 썩어버리기에 어쩔까? 싶다.
그렇다고 골동품 업자에게 넘기자니 아깝고 ....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인기가 없어도
왕년엔 인기도 있었고 소장 가치도 높았는데
죽은 고승(高僧)들처럼 퇴색되어 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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