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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쯤인가?.... 여름 피크닉용으로
"한국 타이어"에서 사은품으로 나눠 준 5리터짜리
보온 통으로 만든 "우체통"이다.
지금까진 우편물이 오면 늘 분교 앞 가겟집에 맡겨 놓아
일일이 나가서 찾아왔었지만 얼마 전부터 배달원이 교체됐는지
직접 가져와 농장 입구 주소 팻말에 꽂아 놓고 가길래
우편함을 처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편함"이라고 써야 될걸 굳이 "우체통"으로 써 붙인 건
우편함이야 그냥 오는 우편물 보관하는 곳이지만
우체통은 보내고 싶은 우편물을 넣는 곳이라
세상과 소통하고픈 내 마음을 저곳에 넣어 놓고 싶어서다.
배달원 오는 시간 맞춰서 시원한 냉수 한 잔이나
초콜릿 몇 개 넣어둬도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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