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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비나무인 "회화나무" 밑에서그늘에 가려
빛을 못 보고 있던 "5층 소원탑"을 두 아들 출세하기를
기원하며 햇볕이 잘 드는 현관 정면으로 옮겨 놓았다.
하늘과 자연의 정기(精氣)가 5층 탑 저 구멍을 통해
집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1층부터 "수평계"로 일일이 수평을 맞춰가며 ....
수호신인 코끼리 한 쌍과 더불어 수세미 넝쿨에
국화꽃 두 포기가 가을을 알려주는 간이 화단과 더불어
좌 청룡으로 느티나무와 평상을 두고 우 백호로
황토방 아궁이 "정지간"을 둔 절묘한 조화다.
현관 유리창의 "하트"는 자식들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사랑과 정(情)을 보낸다는 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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