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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힘 ....
며칠 전 심은 김장용 가을 쪽파가 개떡같은 날씨라도
비가 내렸다 말았다 하니 그 덕에 싹이 올라왔는데
저 무거운 흙덩어리를 밀어 올리고 나왔다.
고랑 앞 쪽에 마구잡이로 심은 놈들은 아직인데
뿌리 쪽을 땅으로 가지런히 해서 심은 놈들은 다 올라왔다.
역시 농사도 순리가 있고 전문가들이 있는 게 맞다.
뿌리 쪽이 어디로 가건 말건 그냥 네댓 개씩 막 심는 거보다
잎이 하늘 쪽으로 가지런히 심은 게 훨씬 생육 속도가
빨라질 건 이치상 당연한데 편리하다는 이유로 대충 심어왔었다.
농사를 짓는다는 거....
작은 씨앗에서 새 생명을 키우는 일인데
정성을 다하지 않고 많은 수확을 바라는 건 아닌 것 같다.
자식 키우는 부모의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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