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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과가 이름도 예쁜 우리 집 "홍옥"이다
명색이야 에프킬라 한 방울도 안 친
초 자연산에다 순정품이긴 한데 ....
크기도 작을뿐더러 한 입에 배어 물기엔
꼬라지가 영~ 아니올시다 인데 흡사 60년대
국민학생 부르튼 손등보다 더 새까맣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 외에는 전혀 관리를
안 받았으니 ....
그래도 맛은 어떤가 바락바락 씻어 먹어보니
옛 한량들의 명언이 틀린 게 하나 없다
못생긴 게 맛은 더 좋다는 .... ㅎ
이 산 저산 왼갖 산새들과 나눠먹는 재미 즐기다
내 도끼자루만 팍삭 썩은 무농약 사과 키우기
정작 사과나무에겐 못 할 짓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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