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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에 5천 원 주고 사다심은 파 모종
벌써 어엿한 대파로 급하면 바로 뽑아 먹어도 되겠다.
저 정도면 1년 내내 먹을 것 같지만
대파에 농약 많이 친다는 소문을 들은 집사람이
손주들 생각해서 기회만 되면 아들놈한테 나눠주는 바람에
직접 생산한 대파 씨앗을 또 뿌려두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거야 크게 신경을 안 쓰도
손주들 먹거리는 좋은 것만 먹이려는 할머니 마음
할아비는 찍! 소리 없이 따라야지 우짤 끼고
내 손주들인데....
무농약 대파로 세계 평화는 못 지켜도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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