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된서리가 하얗게 오긴....

혜 촌 2020. 11. 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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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 있던 "막대 온도계"가 낡아

거실에 있던 저놈으로 바꿔 달았는데

오늘 아침 온도가 영하 3도다.

 

된서리가 하얗게 오긴 좀 왔었지만

저 온도가 될 정도로 춥진 않았는데....

 

집 안에만 있다가 나와서 정신을 못 차리는 건지

온도계 중심이 삐딱해서 낮게 측정이 되는 건지

영하 3도가 뭐꼬?... 

 

하긴 뭐 해마다 서울 아침 온도하고 비슷했지만

서울이 오늘 3. 5도였는데 여긴 영하였으니

북쪽만 트인 분지형 고지대가 틀리긴 틀린다.

 

저놈만 들여다보고 있다간 김장 무 배추

당장이라도 다 뽑아야 할 형편인데

어쩌면 좋을까....

 

무 배추 대신 저놈을 확!~ 뽑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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