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최고의 술안주라는....

혜 촌 2020. 11. 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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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에 "양미리" 풍년이 들었다.

얼마 전 "물포구" 좀 보내달라던 지인이

물포구 값이라며 후한 금액을 송금해 왔는데도

또 동해바다를 통째로 보내주신 거다.

 

아이스박스에 얼음까지 채워 생물 양미리

수백 마리(아마 10k 정도?)를 집이 안산이신데도

산촌에 귀한 바닷고기를 선택해 보낸 거다.

 

그냥 머리와 꼬리만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

왕소금 척! 척! 뿌려 숯불에 구워 먹으면

최고의 술안주라는 조언과 함께....

 

가끔 지인들에게 이런 호사스러운 선물을 받고 나면

산촌의 한정된 농산품으론 답례할게 마땅찮아

늘 미안하고 죄송하고 고마울 뿐이다.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