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돌 값이 얼만데 ....

혜 촌 2022. 9.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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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얼치기 농사 꾼들에겐 징그러운 이름이자 웬수다.

밭고랑은 물론이고 농장 들어오는 입구

비싼 돈 주고 쌓아 둔 조경석마저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으니

아무리 용서하려도 용서가 안된다.

조경석 위에 보기 좋으라고 심어 둔 꽃들도 흔적이 없고

심지어 올봄 화려하게 꽃 피운 "작약" 마저 안부가 감감무소식이다.

농장 입구라 양쪽으로 꽃길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허망하게 짓밟아 버린 잡초 놈들의 횡포(?)는 올해로써 끝이다.

내년 봄 "작약"을 전부 캐 왼쪽 화단으로 옮기고

오른쪽 조경석 쪽에는 전부 제초제를 사정없이 쳐서

잡초에 묻혀 숨도 못 쉬고 있는 조경석을 구해내기로 했다.

저 조경석(造景石)들 돌 값이 얼만데 겁도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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