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내 호주머니 돈이 ....

혜 촌 2022. 11.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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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얼기 전에

김장 무를 다 뽑았다.

가을에 씨 뿌릴 때 "여울이네"와 반반씩 나눠 심었든

비싼 씨앗과 싼 씨앗의 결과는 혹시나? 가 역시나였다.

두 종류 다 무 크기와 잎새 성장도는 비슷했으나

비싼 놈이 조금 통통하고 싼 놈이 조금 길쭉한데

통통한 놈이 단 맛이 조금 강하고 길쭉한 놈은

알싸한 맛이 조금 더 강하다.

취향 나름이겠지만 결론적으론 씨앗을 구입할 때

몇 천원 더 주고도 비싼 씨앗을 사다 심어 면

크기나 맛에 부담 없이 김장도 하고 나눔도 할 수 있겠다.

하긴 세상에 돈 더 많이 줘서 안 좋은 게 어디 있겠나?

내 호주머니 돈이 없는 게 탈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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