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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낙엽 ....
비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에
계절을 제대로 읽지 못한(?) 연못가 작은 느티나무
벌써 옷을 벗고 겨울로 가려는지 낙엽만 떨구고 있다.
마당 큰 느티나무는 그래도 오래 살았다고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푸른 잎을 유지한 채
살아온 경험을 과시하며 흔들림 없이 버티는 중이다.
감나무 감도 많이 떨어지고 호두나무 호두 열매도
눈에 띄게 적게 보이고 대추도 10리에 하나 5리에 하나니
기후변화의 이상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누렁 덩이 호박이 풀속에서 간혹 보여도
차마 들어가서 확인을 못하고 있다.
잦은 비에 꼭지가 떨어져 썩고 있을까 봐....
책갈피에 꽂았던 낙엽의 모습은 저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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