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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환장할 일이다.
"하이선" 요놈의 새끼가 무슨 웬수가 졌는지
멀쩡한 고사리 밭을 저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올해 심은 고사리라 아직 뿌리도 다 내리지 못했는데
도로 하수구에서 넘친 물과 산에서 내려온 물이
애써 심어 둔 고사리 밭을 자갈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천불 나는김에 사진을 찍어 마을 이장한테 보냈더니
20분도 채 안돼 면 직원 두 명과 들이닥쳐서
보상 여부를 떠나서 총알 같은 대응에 기분은 좋다.
마침 이 동네 조사 중이었던 게지만....
저 고사리 밭 조성할 때 15톤 덤프트럭으로
수십 차의 외부 흙을 사다 넣은 곳인데
저 정도 유실이면 대여섯 차 분량은 날아간 셈이다.
하느님도 양심이 있으면 큰 농장도 아닌 텃밭 수준의
이렇게 작은 곳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작고 힘없는 우리는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니까....
그래도 이번에는 "지푸라기"라도 한번 잡아본다.
보상 금액보다 태풍 피해자들의 사기 문제이고
"나라다운 나라"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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