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그쪽은 어떻노? ....

혜 촌 2021. 1. 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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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이 뭐 영하 12.5도라나 뭐라며

TV 12시 뉴스에서 떠들기나 말기나 그 시간에도

산촌의 온도계는 삐딱하게 영하 10도에 가친가친 한다.

 

산촌에 살다 보니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웬만하면 뉴스는 잘 챙겨 보는 타입인데

지난 1년간 나온 딱! 두 가지 뉴스에 워낙 시달리다 보니

이젠 TV 뉴스 보기도 징그럽다.

 

참 어느 시댄가 "땡! 전" 뉴스가 있긴 했지만

지난해도 별반 다른 게 없었든 게

"삐~! 하면 바로 코로나에다 추, 윤"이 었으니....

 

그렇찮아도 겨울이라 일거리가 없는 농한기(農閑期)인데다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지랄을 하고 있으니

창살없는 감옥이 따로없다.

볼거라곤 개 뿔도 없는 TV만 끌어안고 있을 수 도 없고

이 나이에 "얼라"만 만들고 있기도 그렇고....

 

"테스 형!" 그쪽은 어떻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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