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경계석과 노가다

혜 촌 2020. 7. 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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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들어오는 입구 한쪽은 조경석으로

잘 정비되어 있지만 반대쪽은 주차장 하든 곳이라

포클레인으로 뒤집어 밭은 만들어 놓았어나

 

경계석이 없어  보기가 영~ 초라해

농장 안에 보이는 모든 자연석을 캐고 옮기고

선 맞춰 심어 놓으니 이제야 제대로 된  밭 같다.

 

말이 자연석이지 땅에 묻힌 돌 캐내고

리어카에 실어 옮기는 작업이 완전 "노가다"다.

작년(?)만 해도 번쩍번쩍 들어 옮겼는데....

 

우유에 고기에 먹을 건 제대로 먹는 편인데

저깟 돌 몇 개 옮기는 일이 이렇게 힘든 걸 보니

안 먹어도 될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 하였으니....

 

농장 가꾸는 일

힘 만으로 되는 건 아닐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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