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오늘 뿐이겠냐마는 .... 날은 춥고 바람은 쌩~쌩 불고 오늘같이 추운 날 방구석에서 빈둥빈둥 하는게 촌놈들 일상(日常)인데 그것도 한 두시간이지 종일 TV하고 씨름하기도 여간 고된게 아니다. 죄라곤 눈에 띄인 죄 밖에 없는 누렁덩이 호박 배 사정없이 갈라서 노오란 속살만 박~박 긁어내서는 찹쌀가루 밀가루.. 카테고리 없음 2019.12.02
호박전과 장마 비 .... 종일 내리는 장마 비 할 일 없어 무료한 오늘 같은 날 누렁덩이 호박전이 딱!이다. 노릇노릇한 고소함 속에 달콤함이 깊숙히 숨어있는 호박전.... 솥 뚜껑 뒤집어 놓고 호박 꼭지로 들기름 듬뿍발라 구워먹든 그 시절이 생각난다. 산촌(山村)에 비가 내리면 정지된 일상이 실속도 없는 시간.. 카테고리 없음 2019.07.10
감자전 구워놓고 막걸리 한잔 할 .... 태풍때 보다 더 많은 비가 하루종일 내리니까 "대박이"놈도 지루한지 지붕위에 올라가 무료함을 달랜다. 빗물 들어가지 말라고 개 집 입구를 옆으로 틀어 놓았더니 지 집에 들어가봐야 바깥이 안보이는데다 비가와서 꿉꿉하니 충분히 이해는 간다. 저런 행동이.... 하긴 나도 하루종일 틀.. 카테고리 없음 2018.08.26
막걸리와 곁들이면 쥑이는데 .... 2961. 하릴없이 시간 때우기는 숟가락으로 누렁덩이 호박 박박 긁어 호박전이나 부쳐 먹는게 최고다. 이맘 때 쯤이면 늙은호박도 슬슬 상해지기 시작할때라 한번씩 챙겨보는게 좋다. 아니나 다를까 누렁덩이 한놈에게 까만 반점이 생기길래 잘라 보았드니 역시 상하기 시작이다. 숟가락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8.01.06
기다림 모드는 내가 전문이니까 .... 2855. 장식으로 보관하던 작년 누렁덩이 호박의 배를 사정없이 갈라 내장과 껍질을 벗겨냈다. 비가 오는 둥 마는둥 왔다리 갔다리 하기에.... 깡판에 빡빡 갈아 밀가루 찹쌀가루에 설탕까지 넣고 조물조물 하여 요로코롬 구워낸 이 호박전 맛 일러 무삼하리요.... 한 판 구워 먹고나니 코끼리 코.. 카테고리 없음 201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