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환경 농사 .... 2371. 막걸리 세 박스를 마당 느티나무 그늘에 쌓아놓으니 누가보면 내가 엄청 "촛병"인 줄 알겠지만 다 유효기간이 지난 것 들이다. "막걸리 4병 + 계란흰자 4개 + 식용유 4큰숟갈 + 흑설탕 4큰숟갈 이렇게 넣고 계란 흰자가 풀리도록 섞어 준 다음 고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에 뿌려주면 병도 잘 안.. 카테고리 없음 2015.07.07
꼭두각시 놀음 .... 2358. 내가 미처 따 먹지못한 집 뒤 울타리의 산딸기가 빨갛게 익다 못해 검붉은 피빛으로 떨어져 돌아간다. 자연으로.... 눈길 한번 주지 못한체 이렇게 끝물을 보게된 안타까움에 목구멍을 넘어가는 농축된 달달함의 아쉬움이라니. 산 딸기.... 이름만으로도 맛과 향, 추억어린 그리움까지 전.. 카테고리 없음 2015.06.17
희망인지 현실인지 모르는게....2214. 끝물 고추다. 풋 고추부터 시작해서 빨간 고추까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고추를 다 따서 쓰임새에 따라 분류하는 일.... 한 해 고추 농사의 마지막 작업이다. 풋 고추로 쓸만한 건 식당하는 처형집에 보내고 그 보다 어린 건 장아찌 좋아하는 만덕 지인 형님댁에 보내고..... 이왕 보내.. 카테고리 없음 2014.10.09
현실을 꿈인양 지내기엔 .... 1867. 시월 상달이 무색한 열 사흘 초저녁 달이 오돌오돌 추위에 떨고있다. 춥다 많이.... 마음이 추우니 몸도 추운건지 세찬 바람소리가 마음마져 춥게 하는건지.... 지난 봄에 준비해 둔 땔감도 야금야금 다 때고 나뭇꾼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직도 선녀는 그 자리에 있을까? 현실.. 카테고리 없음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