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앞 마당에 .... 2863. 가을이 오는가?...하였더니 어느새 내 뱃살 만큼이나 두꺼워졌다. 왼쪽이 초봄에 쑥 뿌리 캔거고 오른쪽은 싸리나무 뿌리 캔 건데 저 뒤편 저거는 옥수숫대 말리는거고.... 처음부터 다 말려서 넣어 둔 것인데도 햇살이 내 뱃가죽 처럼 인격으로 넉넉할 때 양지바른 앞 마당에 내다널어 햇.. 카테고리 없음 2017.08.29
햇살을 향한 그리움 .... 2492. 딸기가 기다리는 봄이 낙엽 이불에 덮힌체 잠자고 있다. 추위도 두려워않는 파란 잎사귀 햇살를 향한 그리움인가? 님을 꿈꾸는 멍든 마음인가... 카테고리 없음 2016.01.03
자신이 녹아 내리는지도 .... 2479. 나뭇가지 눈들은 바람과 친구되어 다 날아 가 버리고 남아있는 눈들끼리 햇살과 어울려 자신이 녹아 내리는지도 모르고 숨바꼭질에 바쁘다. 하늘로 가는 파란 길에 그리움만 남는다. 카테고리 없음 2015.12.17
못다한 사랑 전할 수 있어서.... 2239. 처마밑에 달린 푸른 무청 시공간 건너뛰어 시래기 되는 날 한 줌의 된장과 두부가 죽는 날이디. 함께.... 그래도 좋겠다. 함께 어울려 승화된 맛으로 못다한 사랑 전할 수 있어서 처마밑을 지나는 바람과 햇살이여 행여 우리 님 보거들랑 소식 좀 전해주지. 나는 벌써 잊었다더라고. 나는..... 카테고리 없음 201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