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내 기다림도 문제다 .... 2970. 목마른 표고버섯이 빗물 마시러 불쑥 나와버렸는데 어쩌나.... 내일부터 또 춥다는데. 크기도 작고 아직 어린놈들이라 왠만하면 그냥 두고 싶어도 철없는 저놈들이 얼어죽도록 둘수는 없는 법. 하나 둘 따 모으니 버섯요리 두어번 할 양은 충분해 보인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 따뜻한 봄 날.. 카테고리 없음 2018.01.18
사람이 자꾸 그리워지는 거 보니 .... 2830. 도라지 꽃이 만발을 했는데도 꽃을 즐기기엔 분위기가 영~ 아니다. 중부지방엔 폭우로 피해가 있느니 완전 해갈이 되었느니 야단이지만 울산, 경주, 포항... 이 지역엔 목마른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무려 39도가 넘는 기온으로 70년만에 최고기온을 경신 했다고 할 정도니 밭의 작물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17.07.14
가믐의 끝 자락에서 기다리는.... 1794. 호박꽃이 피어난다. 가믐 탓인지 꽃잎을 다 피우지는 못하고.... 방울 토마토가 달렸다. 가믐 탓인지 땅에서 한 뼘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래도 질긴 생명의 끈과 사랑의 결실이 맺어져 꽃이피고 열매가 달린다. 심심산골 외로운 이 계곡에도. 가믐의 끝 자락에서 기다리는 해갈에는 긴 .. 카테고리 없음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