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로 피어나는 어느 여름날.... 1936. 가는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봄 막을 수 없는지 삽겹살이 그리운 상추가 외로움을 키운다. 반딧불이 그리운 산촌의 꿈이 모닥불로 피어나는 어느 여름 날 선녀의 고운 마음까지도 네 품에 감싸 안을 수 있을까.... 외로움의 씨앗으로 심어 기다림의 시간이 키운 너 목구멍 가득 차 오르는 .. 카테고리 없음 2013.04.21
그 봄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하나.... 1916. 움직이는 봄 노란 병아리들이 태어났다. 얼음까지 언 꽃샘추위에 양지쪽에 모여든 병아리들 엄마 품속엔 아직 동생들이 태어나고 있음을 알까? 모를까?... 티 없이 맑은 병아리의 봄 그 봄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하나 춘몽(春夢)이 안타깝다. 카테고리 없음 2013.03.21
그 길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1912. 째려만 봐도 녹는다는 봄 눈이 내렸다. 부질없는 춘몽으로 혼자 몸부림 치던 밤에... 깨끗한 투명함이 새 싹 향기로 번져오지만 아쉬운 차가움은 떠나는 겨울의 절규인가?.... 봄이 오는 길 겨울이 떠나는 길 그 길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봄 눈의 숙명인가보다. 카테고리 없음 201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