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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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1912.

혜 촌 2013. 3.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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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려만 봐도 녹는다는

봄 눈이 내렸다.

부질없는 춘몽으로 

혼자 몸부림 치던 밤에...

 

깨끗한 투명함이

새 싹 향기로 번져오지만

아쉬운 차가움은

떠나는 겨울의 절규인가?....

 

봄이 오는 길

겨울이 떠나는 길

그 길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봄 눈의 숙명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