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못 생긴 놈들로만.... 1632. 풀 밭인지 감자 밭인지 구분도 안가는 곳에서 풀을 뽑아가며 감자를 캐려니 죽을 지경이었지만 생각보다 굵은 감자들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피곤함도 잊었다. 조금 늦게 심은감자라 동네에선 벌써 다 캐고 난 지금에서야 캤는데 너무 일찍 캐는 것 보다 감자를 밭에서 조금 숙성을 시켜 캐면 감자속에.. 카테고리 없음 2011.07.23
지금 저 마음이 안 변해야 될텐데.... 1536. 가을은 이미 내 곁에 와 있다. 하늘과 나무. 그리고 마음속에.... 황토방 완공 후 첫 손님으로 부산 처형이 교회선녀들 여덟명을 데리고와서 하룻밤 자고 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다.ㅎ 오자마자 닭 두마리를 가마솥에 푹~ 고아 드렸드니 고소하고 맛있다고 깝뿍 넘어가다가 뒤이어나온 닭죽.. 카테고리 없음 2010.10.12
원님 덕에 나발 분 격이지만.... 1483. 계속되는 중노동에 천근만근 무거워진 몸이 뜻하지않은 손님 덕분에 휴식도 취하고 보신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얼마전 부군을 먼저보낸 부산 처형이 몸과 마음도 추스리고 황토방 짓는다고 고생하는 집사람을 격려도 할 겸 떡이랑 과일이랑 잔뜩 사 들고 찾아 온 것인데 그냥 쉬었다가도 좋을텐데 .. 카테고리 없음 2010.07.15
산촌일기 ..... 950. 휴가.... 낮 12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남해 다랑이 마을에 도착하니 저녁 7시다. 고속도로인지 주차장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인내와의 전쟁으로 시작된 휴가는 밤 1시에 다시 돌아 온 산촌에서 끝 났다.ㅎ 점심도 쫄쫄 굶고 이산가족 상봉하듯 겨우 만난 처형집 일행들은 백사장에서 거창하게 삼겹살에 장.. 카테고리 없음 200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