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접시꽃이라 했는가? .... 2608. 작년에도 피었고 내년에도 필 접시꽃이 올해도 또 피었다. 뻔 한 마주보기가 힘겨워 등뒤로 찍었건만 꼿꼿하기는 매 한가지다. 가시있는 장미도 수그릴 줄 아는데 오로지 외곶으로만 치켜든 향기없는 슬픔이여.... 누가 당신을 접시꽃이라 했는가?.... 카테고리 없음 2016.06.23
장미와 여인 .... 2574. 같은 자리에서 보이는 전혀 다른 모습의 꽃 과 사람들.... 중절모 끝에 핀 만개한 장미와 여인의 이마 앞에 핀 빨간 장미.... 같은 꽃 같은 자리 사람만 다를 뿐인데... 알고보면 원근(遠近)이 다르고 찍고자 하는 뜻이 다른데 저 곳이 어디며 상대가 누군지 알려한들 무엇하리.... 보이는 만.. 카테고리 없음 2016.05.03
자주 만질수록 커 진다는데.... 1983. 호박 꽃.... 못 생긴 사람을 호박같이 생겼다고들 하지만 장미보다 훨씬 실속있는 꽃이다. 잎으론 국 끓여먹고 애 호박은 나물해 먹고 누렁덩이는 죽 끓이고 전 부치고.... 비가 온다니까 작은 빛에도 꽃 잎을 오무리는 호박 꽃들이 벌 손님 맞아들이기에 바쁘다. 우짜든동 수정을 해야 하.. 카테고리 없음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