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흘러가는 일상 .... 산수(山水)가 시원하게 내려온다. 봄비의 달콤함에 취해서.... 물과 사람 ....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산촌에선 바로 생명줄이기도 하다. 해발 880 미터의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자연수라서 온갖 동식물들의 정기가 그대로 녹아있기에 동네 지하수 보다 훨씬 맛이있다. 도시의 맑은 정수.. 카테고리 없음 2020.05.20
세상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인데 .... 2964. 어제내린 눈 물이 처마끝 고드름 되어 한낮의 햇살에도 독야청정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춥다곤 하지만 그 뭐그리 떠들고 야단인지.... 삶이 날마다 더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아랫채 처마에 걸린 고드름은 아련한 향수(鄕愁)로 다가오지만 그 .. 카테고리 없음 2018.01.10
마음 쉴 곳을 마련 못 한게.... 1365. 아침 8시 반이나 돼야 뜨는 해가 산촌임을 실감케 하지만 해가 떠도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점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산촌의 무료한 일상과의 싸움이자 외로움을 키우는 중요한 이유다. 날씨가 추워서 아무 농작물도 키울 수 없는데다 마땅한 소일꺼리를 찾아 움직이기엔 육체적인 부담이 크다. 일.. 카테고리 없음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