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도 모르는 인간사(人間事).... 누우면 바로 누워야 우짜던지 할텐데 어중간하게 누운 폼 만 잡고있는 고사리 저게 마음에 안들어 어느 해는 "예초기"로 가루를 내 눞혀 놓았다가 .... 고사리 새 순이 올라오는걸 비교하니 "예초기"로 잘라놓은 고사리는 가늘게 올라오고 저 상태로 그냥 둔 고사리는 굵게 올라오지만 저 .. 카테고리 없음 2019.11.26
개차반이나 진배 없는 것 같다 .... 2671. 산수(山水)뚫고 내려오는 길 소나무 옆에 저놈이 있길래 "아싸! 이곳에도 송이버섯이 있구나...."하고 잽싸게 캐보니 요렇게 생겼다. 아담한게 좀 귀여워 보이긴 하지만 버섯에는 문외한인 내가봐도 송이는 아니다. 예쁘다고 먹었다간 저승나라 직행하는거지 뭐 .... 하긴 인간사도 좀 예쁘.. 카테고리 없음 2016.10.06
물질보다 더 좋은게 정이듯이 .... 2404. 늙은 호박 누렁덩이에 가을이 묻어있다. 해마다 심긴하지만 누렁덩이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올핸 제대로 된 거 몇개 건지겠다. 호박이라고 구석진 곳이나 밭 둑 같은데 심다가 원두막 옆 빈 터 생땅에다 심었는데도 거름기 많은 밭 둑보다 오히려 더 많이 달렸다. 호박에겐 거름보다 더.. 카테고리 없음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