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들어 올 자리가 없는데 .... 2946. 조~용하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년말에다 농사가 다 끝난 겨울이라 그런지 인적없는 산촌에 적막이 흐른다. 어쩌다 멀리 지나가는 산 짐승이나 날아다니는 산새를 시샘하는 "훤이"놈 짖궂은 앙탈 소리만 들릴 뿐.... 산수(山水)도 얼어 끊어진 물길을 한정된 저수탱크로만 때우려니 가뜩.. 카테고리 없음 2017.12.14
떠나는 가을을 부여잡고 .... 2918. 찬바람이 슬~슬 불자 이제서야 바빴는지 너도 나도 머리를 내미는 놈들 하는짓이 꼭 주인 닮았다. 게을러 빠져 가지고.... 햇살좋은 그 단풍 예쁜 날 다 보내고 으스쓰한 이 잿빛 날씨에 살아 보겠다고 돋아 나오니 말릴수도 없고 삿갓에 하얀 그물을 덮어 쓴 저 주먹만한 표고버섯 쭈욱~쭉.. 카테고리 없음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