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에 맞는 사람에 한해서.... 1467. 시기로 봐서는 한창 자라야 할 뽕나무의 뽕잎들이 다 자라기도 전에 뽕나무 열매인 오디부터 먼저 달려서 뽕잎차 만들려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생 지랄을 하다가는 갑자기 여름으로 변하니 뽕나무가 계절감각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는지도 모르지만... 새순과 잎 그리고 애기.. 카테고리 없음 2010.05.22
흐르는 시간 속으로.... 1199. 소나기가 한번씩 지나가는 탓인지 이번 상추는 보드랍기가 얼라들 속 살 같다. 비의 양이 워낙 적어서 하늘에서 스프레이 한번 쯤 뿌려주는 것 같지만 그것도 상추들에겐 꿀 물 같은건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행여 선녀라도 들리면 따뜻한 밥에 상추쌈 싸서 드시라고 .. 카테고리 없음 2009.06.15
산촌일기 ..... 903. 손이 온통 피 투성이처럼 됐다. 비탈진 언덕이라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내딴에는 조심한다고 살살 작업을 했는데 결과는 이렇게 되고 말았다. 조금만 세게 쥐어도 터져버리고 가지끝에 메달린 놈들은 한손으로 가지를 당겨서 따야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집사람 젖꼭지보다 더 통실한 놈들을 보니 눈.. 카테고리 없음 200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