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봄이고 몸은 아직 봄이되기.... 1926. 노란 꽃도 피고 하얀 꽃도 피고 뿌리는 달래와 꼭 같은데 잎은 조금 다른 요런 놈들도 있고 아직 피우지 못한 꽃 몽우리들 달고 있는 놈 재배한 영지버섯 보다는 더 좋다는 구름을 닮은 자연산 운지버섯도 있는 4월의 산속에 눈이 내렸다. 제법 하얗게 내렸어도 한 나절도 못가 다 녹아버.. 카테고리 없음 2013.04.07
자연산 운지버섯이 더 효험이.... 1379.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덕에 산에 올라 고로쇠 물 빼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아직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나무마다 수액이 흐르는걸 보니 본격적으로 나올 듯 한데 내일부터 또 춥다니까 문제다. 느긋하게 계곡을 누비는 곳곳에서 저 운지(雲芝)버섯이 보이는데 색갈이나 모양이 되게 맛있게 생겼.. 카테고리 없음 2010.01.31
산촌일기 ..... 948. 밤새 잠깐 다녀 간 소나기 때문인지 습도가 높아 무지덥다. 상추고랑의 잡초를 뽑고나니 온 몸이 땀 덩어리라서 냅다 선녀탕으로 들어가 산수로 등목을 치고 원두막에 앉아 식히고 있는데 저놈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로 원두막 옆에 심어 둔 오죽 대나무가 너무 우거져 어저께 잘라 내었는데 오죽에 .. 카테고리 없음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