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에 의해서만 가치가 결정되는.... 2060. 연못가에 있던 오래된 뽕나무 네 그루를 잘랐다. 그냥 두어봐야 나무가 너무커서 뽕잎 따기도 불편했고 재작년에 만들어 둔 뽕잎차도 아직 남아있는 마당에 상지차(桑枝茶)라며 비만과 고혈압에 좋단다고 무한정 비축할 형편도 아니기에.... 뿌리에서 가지, 잎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13.12.23
세상으로 통하는 유일한 마음 길.... 2053. 동네에서 농장 들어오는 언덕베기에 묵힌 논이 하나있는데 버드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딱 시야를 가리길래 이틀째 작업중인데 아마 사나흘은 걸릴 것 같다. 보통 어른다리 정도의 굵기에 키가 칠 팔미터나돼 운반하기 적당한 크기로 자르다보니 생각보다 작업량이 많고 시간이 걸린다. .. 카테고리 없음 2013.12.10
소원성취 하십시요!!.... 1501.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길 시간이 넘나드는 저 길에 하얀 눈이 쌓였다. 가는세월 편히가고 오는 세월 잘 오라고 정성들여 닦아놓은 농장 앞 언덕베기 저 하얀 융단을 사뿐히 즈려밟고 새해가 온단다.... 사람과 자연이 그리고 마음과 정이 교감하고 함께하며 그리움을 키워왔던 "산촌일기"를 아껴.. 카테고리 없음 201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