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오늘을 보는 것 같아.... 2197. 태고의 열매 수세미가 최신의 전선줄을 올라탔다. 추석 연휴라 훌쩍 떠나버린 여행 길 목적지는 없었지만 동행은 있다. 우리와 여울이네.... 초가에서 전선줄로 길 떠나는 수세미 모습에서 옛것이 옛 것 같지않게 변해버린 하회마을의 안타까운 오늘을 보는 것 같아 아프다. 선조들의 마.. 카테고리 없음 2014.09.11
선녀 기다림도 마찬가지겠지만... 1295. 가을이 깊어지니 갈 길이 바쁜 수세미가 미친듯이 열매를 단다. 봄부터 풀속에서 고생을 하다가 뒤늦게 자리를 잡은 놈들이라 새끼 칠 시간이 부족한지 저렇게나 많이 달고있다. 주인 제대로 만났어면 넝쿨 유인망이라도 쳐 주었을텐데 땅 바닥에 그대로 줄기를 뻗어면서도 군소리없이 잎이 파란 걸 .. 카테고리 없음 2009.10.14
기다림도 퇴색되어 가고 있으니.... 1258. 봄에 모종을 심을때는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고 다 심었건만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고 잡초더미에 갇혀있던 수세미가 이제서야 꽃을 피운다. 멋진 덩쿨을 만들어 주렁주렁 달린 수세미 끝을 잘라서 미용에 좋다는 수액을 패트병에 받아서 선녀님께 드리고 싶었는데.... 비록 제대로 관리는 받지 못한 식.. 카테고리 없음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