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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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오늘을 보는 것 같아.... 2197.

혜 촌 2014. 9.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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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열매 수세미가

최신의 전선줄을 올라탔다.

 

추석 연휴라 훌쩍 떠나버린 여행 길

목적지는 없었지만 동행은 있다.

우리와 여울이네....

 

초가에서 전선줄로 길 떠나는 수세미 모습에서

옛것이 옛 것 같지않게 변해버린 하회마을의

안타까운 오늘을 보는 것 같아 아프다.

 

선조들의 마음이 자연일까?

자연이 선조들의 마음일까?

아픈 내 마음이 자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