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自畵像)인지도 모른다.... 멀쩡한 가마솥 바닥에 공기 잘 통하라고 다섯개의 구멍을 내어 화로로 만들었다가 배가 부르도록 잔소리 들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삼겹살 솥뚜껑 구이는 커녕 찬바람에 녹쓴 모습이 안타깝다. "고인돌" 식탁에 둘러앉아 정통 솥뚜껑 구이로 낙엽지는 이유를 알고자했던 꿈은 찬바람에 딩.. 카테고리 없음 2019.12.05
1 년에 한번을 사용해도 .... 2746. 세월도 어수선했지만 내 인기도 갈수록 떨어지는지 마당의 모닥불 피우는 화덕이 저 모양이다. 얼마나 오래 불을 안피웠으면 가을꽃인 감국(甘菊)이 피었다가 죽었으니 대충 알만하다. 한때는 삼겹살 솥뚜껑 구이를 기본으로 고구마, 감자를 비롯하여 군밤까지 참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17.02.16
오호!~ 통재라... 하필 오늘.... 1599. 유월 초순인데도 아침부터 여름이 마당에 들어와선 열기를 푹푹 뿜어낸다. 하늘로 향해 치닫는 더덕 줄기가 끝없이 비상하는 산촌의 여름은 벌써 시작되었나 보다. 하긴 하지(夏至)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으니.... 오후 늦게 가족과 함께 찾아 온 부산의 후배들에게 모닥불 솥뚜껑 삼겹구이로 소맥을 쥑.. 카테고리 없음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