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선녀가 있을려나? .... 2375. 태풍이 큰 손님인게 맞기는 맞나보다. 고추와 옥수수, 도라지, 그라디올라스 꽃 등 농장의 모든 작물들이 고개를 바짝숙여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걸 보니.... 하루종일 이놈 저놈 일으켜세우며 태풍이 지나갔다고 줄을 쳐 세워주는데 고추 10여 포기는 아예 가지가 찢어져서 갔고 아.. 카테고리 없음 2015.07.13
함께여서 외로운걸 혼자라고.... 1733. 날이 조금 풀렸다고는하나 요놈들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는지 알 낳는 숫자가 현저히 줄었다. 하루에 한 두개 아니면 건너뛰기도 하니... 그래도 암탉 큰놈이 일곱마리나 되는데도 알은 쥐꼬리보다 적게 낳으니 먹는 사료값이 완전히 적자보는 느낌인데 날씨가 추워서 그렇다고하.. 카테고리 없음 2012.01.27
두릅 수확을 끝 낸 봄 하늘이.... 1156. 봄비가 씻어 간 파란하늘에 불쑥 커 버린 두릅들이 내 그리움 처럼 매달려 있다. 물기 머금은 대지에 내려쪼이는 햇살이 두릅을 더 이상 방치하면 늙어버려 못 먹게 될 것 같아 사다리를 들고 수확을 시작했다. 그러나 밭 둑 비탈이라 제대로 사다리를 사용한 곳은 한 곳 뿐 가시에 찔려가며 나무를 타.. 카테고리 없음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