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보다 앞서가는 마음 .... 2968. 가믐으로 다 죽어가던 겨울초가 하루종일 내리는 비 덕분에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다. 하얗게 말라버린 겉 잎이야 도리가 없지만 저렇게 가슴깊이 숨어있던 속 잎은 봄처녀의 싱그러움 처럼 푸르다. 아직 막바지 추위가 남아 있어 봄을 기다리기엔 그리움이 깊다. 계절보다 앞서가는 마음.. 카테고리 없음 2018.01.16
그래도 부추는 선택이라도 받지.... 2171. 식구(食口) 둘 집사람과 나.... 먹다 먹다 남은 부추 부추보다 더 큰 잡초 속에서 가녀린 목숨만 붙어있는 저놈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신문지 한 장 깔아놓고 유병언이 죽어 발견됐다는 뉴스보며 먹을 꺼, 못 먹을꺼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 잡초속에 묻혀있긴 부추나 유병헌이나 마찬.. 카테고리 없음 2014.07.22
사랑이 담겨있는 선택이었음.... 1634. 분교 운동장 느티나무 아래에서 가을 김장배추를 절임배추로 공동출하 하려는 설명회와 재배기술 교육이 열렸다. 고냉지인 이 동네의 특성을 살려서 김장배추를 절여서 판매하겠다는 의도는 참 좋지만 절임시설을 갖추기 위해서 군비 7천만원 동네부담 3천만원을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참여농가.. 카테고리 없음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