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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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추는 선택이라도 받지.... 2171.

혜 촌 2014. 7. 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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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食口) 둘

집사람과 나....

 

먹다 먹다 남은 부추

부추보다 더 큰 잡초 속에서

가녀린 목숨만 붙어있는 저놈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신문지 한 장 깔아놓고

유병언이 죽어 발견됐다는 뉴스보며

먹을 꺼, 못 먹을꺼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

 

잡초속에 묻혀있긴

부추나 유병헌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부추는 선택이라도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