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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食口) 둘
집사람과 나....
먹다 먹다 남은 부추
부추보다 더 큰 잡초 속에서
가녀린 목숨만 붙어있는 저놈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신문지 한 장 깔아놓고
유병언이 죽어 발견됐다는 뉴스보며
먹을 꺼, 못 먹을꺼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
잡초속에 묻혀있긴
부추나 유병헌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부추는 선택이라도 받지....
식구(食口) 둘
집사람과 나....
먹다 먹다 남은 부추
부추보다 더 큰 잡초 속에서
가녀린 목숨만 붙어있는 저놈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신문지 한 장 깔아놓고
유병언이 죽어 발견됐다는 뉴스보며
먹을 꺼, 못 먹을꺼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
잡초속에 묻혀있긴
부추나 유병헌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부추는 선택이라도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