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유감 .... 겨울의 잔재들이 세월에 밀려 블랙 홀 같은 시간 저 편으로 빨려 들어간다. 연못으로 날아 든 풀잎과 낙엽들이 배수구 구멍에서 발버둥 치며 버텨보지만 이미 경칩(驚蟄)을 코앞에 둔 봄 기운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 겨울이면 연못 전체가 얼어 사람이 올라가도 끄떡 없었는데 두어번 살 .. 카테고리 없음 2020.02.20
그 속에 나도 함께이거늘.... 1421. 땅위에선 겨울 눈이 녹아내리고 물속에선 붕어들이 봄의 왈츠를 즐기고있다. 황토방 공사를 위해 선녀탕의 물을 빼고 연못의 수위를 낮추니 돌 틈에 숨어있던 고기들이 전부 연못에 다 모였는지 조용했던 연못에 봄의 생기가 살아나고있다. 손바닥 만 한 놈에서 피래미까지 다양한 크기가 떼를지어 .. 카테고리 없음 2010.03.27
생태계를 파괴하게 생겼으니.... 1114. 연못에 봄이 녹아드니 겨우내 쌓였던 찌그러기들이 배수구로 전부 몰려든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저놈...붕어새끼다. 아직은 붕어들이 움직일 시기도 아닌데 어쩌다 일찍나와 저 세상으로 갔는지는 모르지만 성질 하나는 되게 급한 놈인가 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물이 따뜻해서 심장마비엔 안 .. 카테고리 없음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