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 .... 2511. 입춘(立春)이 코 앞이라 봄 맞이 여행을 다녀왔다. 마음맞는 사람들 아홉명이.... 경주 보문단지 산책에다 기림사, 골굴사를 거쳐 읍천항 주상절리까지 동해안의 맑은 바닷가에 몸과 마음을 내려놓은 1 박 2일 봄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양 축협 직매장에서 산 투뿔짜리 한우 .. 카테고리 없음 2016.01.31
술 익는 산촌에 술 만 있고 사람이 없다.... 1145. 벌써 두견주가 익어가고 있다. 연분홍 꽃 색깔은 하얗게 퇴색되어가고 소주 색깔은 붉으스레 해 진다. 전부 네 병인데 한 병은 뒷편 하얀뚜껑만 보이는 놈인데 저렇게 꺼꾸로 세워두는 건 밀폐가 잘 돼서 본래의 향과 맛이 잘 우러나라는 뜻이다. 병 주둥이 부분에 하얗게 보이는 건 감초인데 단 맛을 .. 카테고리 없음 2009.04.06
산촌일기 ..... 876. 5월인가.....벌써. 푸르른 잎새로 단장 한 느티나무 아래 원두막이 정겹다. 노동절이라고 쳐들어 온 부산의 후배들이 하루종일 놀다 간 자리에 오늘은 밝은 햇살이 들어앉는다. 풀상추에 머구 잎으로 삼겹살을 작살내고 담궈 둔 삼지구엽초 술을 맥주 크라스로 들여 마시던 원두막 아래 감자 고랑에도 5.. 카테고리 없음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