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봄이오면.... 행여 하고 기다리던 님은 안 오시고 눈이 소복히 내려 앉았다. 님 대신에.... 순백의 마음만 먼저 전해놓고 꽃 피면 오시려는가.... 카테고리 없음 2018.03.21
초대하지 않은 3월의 눈 꽃 .... 초대하지 않은 3월의 눈이 불청객 처럼 내렸다. 양지와 음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독간의 모습처럼 흑과 백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백설(白雪)에 덮힌 봄 기운은 어떡하라고 ....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닭장 그물망이 무너져 피난민 판자집 처럼 보이고 배고픈 닭들의 꼬끼오~! 소리 고.. 카테고리 없음 2018.03.08
봄 눈.... 2293. 3월의 첫날 눈이 내렸다. 10센티나.... 눈이야 오건 말건 강아지는 신이나고.... 태양의 여름을 기다리는 원두막의 꿈도 동구밖 언덕베기 눈 속에 묶여있다. 봄으로 가는 하얀 길.... 카테고리 없음 2015.03.01
그 길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1912. 째려만 봐도 녹는다는 봄 눈이 내렸다. 부질없는 춘몽으로 혼자 몸부림 치던 밤에... 깨끗한 투명함이 새 싹 향기로 번져오지만 아쉬운 차가움은 떠나는 겨울의 절규인가?.... 봄이 오는 길 겨울이 떠나는 길 그 길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봄 눈의 숙명인가보다. 카테고리 없음 2013.03.14
자연의 이별은 이렇게도.... 1743. 동장군(冬將軍)이 떠나며 남기고 가는 설경(雪景)의 아름다움이 산촌의 황토방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누적된 추위에 산수 호스가 어제부터 얼어버려 일찌감치 산에 올라 복구하려 애썼으나 호스 전체가 언 탓에 비가와서 자연적으로 녹는 방법외에는 손을 쓸수도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1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