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 942. 중부지방엔 비가와서 난리가 났다고 방송에서 야단인데 이곳에는 병아리 눈물만큼도 안 오니 싫것 심어둔 배추모종도 타 들어가고 연못의 고기랑 어리연들도 헥헥 거린다. 비 온다는 말만 믿고 겁없이 심었던 배추 모종들이 시들시들 거리는데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살아남기 만 기다려야지 도리.. 카테고리 없음 2008.07.24
산촌일기 ..... 941. 어제 윗동네에 갔다가 아직도 투병중인 황사장 집 사람을 만났다. 워낙 소탈하고 친한사이라 서로 말을 놓고 지내는데 "영감 요새는 어떻노?"하니 "만날 그렇지 뭐.. 병원에서 나올때나 지금이나 똑 같다" "온 김에 영감한테 들렸다 가라"한다. 안 본지도 오래됐고 잠깐들려 병 문안 하고나니 "혜촌 니 .. 카테고리 없음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