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처럼 그리워하는 기다림인지도.... 1871. 얼마나 추운지 달걀이 얼어 터진다. 그래도 고마운게 하루에 한 개 정도는 알을 낳아주니 그럭저럭 반찬은 해결이 된다. 암놈 여섯마리가 통 털어 낳는게 하루에 한 알이라 좀 아쉽지만....ㅎ 아직은 배추밭의 떡 배추나 대파들이 전부 눈 속에서 떨고있는데 내린 눈의 양에 비해서는 남아.. 카테고리 없음 2012.12.10
따뜻한 황토방이 그리운 나뭇꾼.... 1870. 미친 바람이 분다. 한 여름밤의 추억을 간직한 의자며 세월 무게만큼 늘어 진 껍데기를 걸치던 빨래걸이... 모든 걸 휩쓸고 다니는 미친 바람이 분다. 배추밭의 텅 빈 공간이 들켜버린 마음인양 부끄러운 외로움도 미친 바람에 휘둘린다. 게으른 육신탓에 따뜻한 황토방이 그리운 나뭇꾼 .. 카테고리 없음 2012.12.04
한 폭의 그림같은 산촌의 가을.... 1297. 여울이네가 오늘 추수를 했는데 16포대가 나왔지만 고르지 못한 날씨탓에 쭉정이가 많아 쌀 3가마니도 나오기 어렵겠다고 걱정을 한다. 몇년 전 만 해도 나락 베 놓고 말리다가 뒤집어 말리고 또 타작하고 하였는데 지난 해 부터는 동네 콤바인인가 뭔가 농기계를 빌려서 나락 베는것과 동시에 탈곡까.. 카테고리 없음 2009.10.16